<서울시향의 마스터시리즈 Ⅱ>
January 26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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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목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마스터시리즈 Ⅱ>를 보고 왔다.
내 인생의 첫 클래식 콘서트였다.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악을 제외하고,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클래식은 손을 꼽는다.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클라우디앙 아바도와 카라얀 베를린 필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지금은 CD가 없어져서 몇 번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잭필드바지 3종세트 39,990원과 다를 바 없는, 지하철에서 산 컴플레이션에 포함된 라흐마니노프와 베를리오즈. 어둠의 경로를 통해 들었던 글렌 굴드정도가 내 인생 클래식의 전부였다. 따라서 예습이 필수였는데, 야근 때문에 예습할 시간도 없었다. 한 주 내내 계속된 야근으로 인하여 무척 피곤한데다가, 하필이면 목요일 오후에 있었던 그룹 채용담당자 회의가 쓸데없는 얘기의 무한루프로 진행되면서 피로가 극에 달해있어서, 클래식 콘서트에서 코고는 몰상식한 청중이 되지는 않을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잘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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