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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비밀의 화원’

9월의 책

September 14th, 2009 2 comments

Books of September, 2009

김연수의 『세계의 끝 여자친구』를 구입하려고 알라딘에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에게 9월은 야근과 주말출근으로 점철된 파국의 연말로 가는 출발점이지만,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으니 모두 읽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믿고 싶다). 김연수의 책이 다른 책들에 비해 늦게 도착해서 김태권의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을 먼저 읽고 있었다. (진보)학습만화의 거장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전작들처럼 여느 만화와 같이 한 번 읽고 다 읽었다 말하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라 다시 한 번 읽고 있다. 그래서 9월의 독서여정은 김태권에서 시작해 김연수와 다른 작가들을 거쳐 박노자쯤에서 끝날 것으로 생각된다. 자주 뵙자는 약속을 지키게 된다면, 어쩌면 우리의 마음이 ‘피렌체’ 혹은 ‘세계의 끝’ 또는 ‘더 왼쪽이 된 대한민국’에서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괴짜’로 만나는 일은 없도록 하자(물론 본인은 괴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미져리와 머저리

September 14th, 2009 2 comments

박재범 사태를 보면서 미져리를 떠올렸다. 얼마 전까지 ‘짐승아이돌’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다 바쳤던 이에게 짐승만도 못한 싸구려 국가주의에 반했다는 이유로 짐승을 다루듯 험하게 다뤄 결국 다른 우리로 쫓아내 버리는 우리의 모습은 미져리와도 같았다. 재범에게 배신을 느껴서 그렇게 미져리 같은 짓을 했다면 정운찬에 대해서는 왜 한 마디도 하지 않는가. 결국 우리는 미져리이면서 머저리이다.

블로그 이전완료

September 2nd, 2009 4 comments

우여곡절 끝에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아무도 안 오는 블로그이지만, 어쨌든 앞으로 자주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