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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는 등으로 기대고 나눈다 &#187; musi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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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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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Jan 2010 14:30:40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Green Day]]></category>
		<category><![CDATA[Mus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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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은근히 바빠서 새해 들어서도 포스팅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 이건 자랑해야 겠다.
1월 7일 음악의 신 Muse를 알현했다.
1월 18일에는 클리프 리차드 이후 가장 성공적인 내한공연으로 추정되는 Green Day 내한공연에 다녀왔다.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으리라.
입사한 지 4년을 꽉 채우고도 18일만에 회사에 파스 붙이고 출근했다.
후기는 조만간.
이상 끝.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은근히 바빠서 새해 들어서도 포스팅을 전혀 못 하고 있었는데, 이건 자랑해야 겠다.</p>
<p>1월 7일 음악의 신 Muse를 알현했다.</p>
<p>1월 18일에는 클리프 리차드 이후 가장 성공적인 내한공연으로 추정되는 Green Day 내한공연에 다녀왔다.<br />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으리라.<br />
입사한 지 4년을 꽉 채우고도 18일만에 회사에 파스 붙이고 출근했다.</p>
<p>후기는 조만간.<br />
이상 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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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소영 &#8211; a temp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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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Oct 2009 12:14:44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a tempo]]></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reviews]]></category>
		<category><![CDATA[오소영]]></category>
		<category><![CDATA[하나뮤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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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작가님의 오소영 &#60;A Tempo&#62;에 트랙백
별이님의 오소영 2집에 트랙백
지금은 Blogspot으로 옮겨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어떤 블로그의 주인장께서 &#8216;2집이 기다려지는 가수들&#8217;에 언급한 적이 있었다. 사실, 정말 가수&#8217;들&#8217;이었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포스팅 덕분에 내 머릿속의 &#8216;기억상실&#8217; 상태에서 해제된 아티스트는 &#8216;오소영&#8217; 단 한 명이었으니까. 그렇게, 진열장 한 구석 묻혀있던 오소영의 1집 &#60;기억상실&#62;을 끄집어 냈다. 오소영의 2집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김작가님의 <a href="http://zakka.egloos.com/4242701" title="Groove Tube  : 오소영 &lt;A Tempo&gt;">오소영 &lt;A Tempo&gt;</a>에 트랙백<br />
별이님의 <a href="http://blog.naver.com/windntree/30069847106" title="바람과 나무 :: 네이버  블로그">오소영 2집</a>에 트랙백</p>
<p>지금은 Blogspot으로 옮겨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어떤 블로그의 주인장께서 &#8216;2집이 기다려지는 가수들&#8217;에 언급한 적이 있었다. 사실, 정말 가수&#8217;들&#8217;이었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포스팅 덕분에 내 머릿속의 &#8216;기억상실&#8217; 상태에서 해제된 아티스트는 &#8216;오소영&#8217; 단 한 명이었으니까. 그렇게, 진열장 한 구석 묻혀있던 오소영의 1집 &lt;기억상실&gt;을 끄집어 냈다. 오소영의 2집 &lt;a tempo&gt;를 처음 손에 넣었을 때 모두가 느꼈을 감정이겠지만, &#8220;우리는 모름지기 미안해 해야한다. 그녀를 기억 너머로 보낼 뻔한 것을.&#8221;이라는 김작가님의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만약 그녀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리하여 &#8216;기억상실&#8217;인채 이 아름다운 음악이 묻혔다면 대체 누구를 탓할 것인가.</p>
<p>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팬조차도 아티스트의 첫 앨범이 나온 뒤 다음 앨범까지 8년이라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정작 당사자인 아티스트라면 어떨까 생각해봤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1집의 동명 타이틀곡 &#8220;기억상실&#8221;의 가사를 머리 속에서 떠올리며, 나는 2집이 어떤 정서일지 궁금해졌다. 보기만 해도 쓸쓸한 1집의 아트워크, 표지 안쪽에 각인되어 있는 &#8216;hanamusicgroup&#8217;이라는 이름이 주는 상실감&#8230; 그리하여 계속 궁금해만 하던 중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어느날 별이님께서 마스터링이 진행중이라는 희소식을 전해주셨다. 나중에야 향뮤직의 소개글(위의 트랙백한 포스팅과 같은 내용)을 쓰셨기에 미리 들어보셨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p>
<blockquote><p>
난 이렇게 지치고 외로운데<br />
머물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br />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br />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br />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p>
<p>오소영 &#8211; 기억상실 中 일부 발췌 (기억상실, 2001)
</p></blockquote>
<p>2집의 앨범을 손에 넣고(판매하는 곳이 향뮤직 하나라서 조금 늦게 구했다.) 아트워크를 보는 순간 나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타의 프렛에 걸쳐 목 위아래로 배치된 이름과 앨범 제목(&#8216;a tempo&#8217;의 의미는 &#8216;본디 빠르기로&#8217;라고 한다), 1집 전반에 흐르던 혼란과 번민은 찾아볼 수 없는 편안한 얼굴. 그리고 머리에 뿌려진 꽃(넌 미쳤어 나도 그래 그러니 우리는 Happy People&#8217;, &#8220;Happy People&#8221;中)&#8230;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름의 영문명 Osoyoung의 첫자를 형상화하는 초승달이었다. 가장 어두운 그믐이 지나고 찾아오는 초승달은 예로부터 희망의 상징이 아니었던가. 또한 더 이상 비울 것은 없고, 채울 것만이 남은 것이 초승달이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비유해 왔듯 달이 차고 기움이야 만고불변의 진리이고, 우리네 인생도 그처럼 항상 차고 기운다. 당장 엊그제 우리가 소원을 빌었던 한가위의 보름달도 한가위가 지났으니 서서히 빛을 잃어갈 것이다. 그러나 그믐을 지나 초승까지 오는데 8년이 걸렸으니, 초승달처럼 은은하게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그녀의 노래는 당분간 보름달처럼 크게 차오를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p>
<p><img class="aligncenter"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99/3983785022_d9beea0fc7.jpg" width="500" height="500" alt="오소영 - a tempo" /></p>
<p>오소영의 2집 &lt;a tempo&gt;에 실린 노래들의 면면은 내 말이 트랙백을 보낸 두 걸출한 음악평론가 분들을 따라갈 수 없어 트랙백으로 대신한다. 난 장삼이사의 음악팬답게 아래의 가사(팬에게 보내는 노래라고 내 멋대로 생각중&#8230;)를 인용하며, (별점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좋아하지 않지만) 별 다섯 개의 추천으로 돌아온 포크여신에 대한 헌사를 대신하겠다. 그리고 <a href="http://osoyoung.com/bbs/zboard.php?id=news&#038;no=49" title="O So Young [news]">10월 23일 클럽 타에서 열리는 공연</a>(요즘은 찾아볼 수 없는 &#8216;1 free drink&#8217;의 미덕!)에서 만나뵙자고 감히 말하고 싶다.</p>
<blockquote><p>
수많은 낮과 밤을 지나<br />
셀 수 없는 발자욱을 내며<br />
난 무언가를 찾아 헤맸죠<br />
이제야 나타난 그대는 나의 소울메이트<br />
그대가 있기에 내가 살아있죠<br />
내가 있기에 그대가 눈을 뜨죠<br />
우리는 서로의 눈부신 세상<br />
우린 서로의 믿을 수 없는 기적<br />
우리는 서로의 빛나는 아침<br />
이제 함께 부를 우리만의 노래</p>
<p>오소영 &#8211; Soulmate 中 일부 발췌 (a tempo, 2009)
</p></blockquote>
<p>덧붙임 첫번째 : 장필순·함춘호의 앨범이 시니즈 엔터테인멘트 기획이었는데, 오소영도 시니즈를 통해서 나왔다. 하나뮤직과 무슨 관련이라도 있는걸까? 아시는 분은 댓글로 답변 좀 부탁드려요.</p>
<p>덧붙임 두번째 : 자, 그럼 이다오는 대체 언제&#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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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 Global Gathering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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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Sep 2009 14:20:31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2009 Global Gathering Kore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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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산밸리락페스티벌이 천추의 한으로 남았던 관계로 Global Gathering을 예매한 뒤 후회는 없었다. 통장잔고는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였지만, 언제 다시 프로디지를 보랴. 펜타포트의 저주의 시발점이었던 트라이포트 2일차, 프로디지의 공연이 무산된 이후로 다시 이런 기회는 없을꺼라 믿었다. 그러나 제길 하필 그날 그룹 장학재단의 장학생 대상 채용상담이 있을 줄이야. 채용상담을 하고, 우삼겹에 소주까지 걸쭉하게 마신 뒤 서둘러 도망나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산밸리락페스티벌이 천추의 한으로 남았던 관계로 Global Gathering을 예매한 뒤 후회는 없었다. 통장잔고는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였지만, 언제 다시 프로디지를 보랴. 펜타포트의 저주의 시발점이었던 트라이포트 2일차, 프로디지의 공연이 무산된 이후로 다시 이런 기회는 없을꺼라 믿었다. 그러나 제길 하필 그날 그룹 장학재단의 장학생 대상 채용상담이 있을 줄이야. 채용상담을 하고, 우삼겹에 소주까지 걸쭉하게 마신 뒤 서둘러 도망나왔다. 집에 오니 이미 열한시.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어머니께 공연을 보러간다고 하니 어머니의 반응이 가관이다. 어찌되었건 택시를 잡아탔다. 아, 그러나 서부간선도로는 오늘도 막히고&#8230; 택시기사님께 나는 말했다. &#8220;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의 한국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콘서트인데요. 12시 시작이거든요. 무조건 가주세요.&#8221; 비틀즈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어쨌든 기사님은 사명감으로 불타 미친듯이 질주하셨고, 나는 우편으로 배송된 입장권을 찾<del datetime="2009-09-24T14:04:31+00:00">았다&#8230; </del>지 못했다. 제길, 회사 가방에 두고 왔어. 난지지구에 도착하니 11시 50분. 공연까지는 고작 10분이 남았을 뿐이다. 무조건 우겼다. 그러나 예매권 분실은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재발급은 힘들고 다시 구매하거나 돌아가거나 두 가지 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스태프. 하지만, 난 증명할 수 있잖아! 내일 올 때 표를 가져와서 확인받겠다고 하고 겨우겨우 발권을 받았다. 담배를 한 대 꼬나물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무대로 향하는데 사람들이 일제히 무대로 질주한다. 아, 프로디지의 등장이다.<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57/3944317993_0024fde878.jpg" width="500" height="375" alt="Photo137" /><br />
60~70%가 외국인이었는데, 특히 남성들은 두 번째 곡의 시작과 함께 망설임없이 티셔츠를 벗어 던졌다. 환희와 고통의 공연이 시작되었으니, 프로디지의 공연동안 나의 경험이란 다시는 할 수 없을 경험이었다. 내가 남은 평생을 치한으로 산다해도 접할 수 없을 이성의 살결과 가슴 육탄공세, 그리고 양키-남성들의 금발 가슴털+끈적끈적한 땀의 공세에 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게다가 아무리 점프를 하려해도 낑겨서 내 힘으로는 점프할 수 없었다. 오호 통재라. Smack My Bitch Up이 나올 때쯤엔 거의 광란의 분위기였고, 나는 땀내로 가득찬 채 그저 광분할 수 밖에 없었다. 프로디지의 공연이 끝나고 나자 난 모든 힘을 잃었고, 바로 귀가했다.<br />
<img src="http://farm3.static.flickr.com/2503/3944319979_7eaa4b29ba_b.jpg" width="500" height="375" alt="Photo149" /></p>
<p>이틀째 되는 날에는 2NE1을 보고 싶었지만, 절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의 생일파티인지라 압구정에 들러 친구들이 사주는 격려의 갈비찜을 먹고 전의를 불태우며 다시 난지지구로 향했다. Röyksopp, Revolver 69, Underworld, MSTKRFT로 이어지는 일정. 그러나 Röyksopp을 보고 나니 류승범이 포진한 Revolver 69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되었고, Underworld를 보고 나니 모든 체력이 고갈되어 집에 왔다. 최고의 공연은 Röyksopp. 아, 회사일정 때문에 못 본 포트벨리즈가 최고였다고 하긴 하더마는, 나는 Röyksopp 여성 보컬의 손을 무려 몇 초간이나 잡고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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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뮤니케이션의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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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May 2009 04:01:37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2009]]></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category><![CDATA[Kore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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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브로콜리 너마저]]></category>
		<category><![CDATA[커뮤니케이션의 이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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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출처 :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2009년 5월 25일자,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대문에 올라온, 노래 &#8216;커뮤니케이션의 이해&#8217;의 가사. 이 노래는 지난 4월 22일 발매된 두 번째 데모 &#8220;잔인한 4월&#8221;의 2번 트랙이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미선이의 느낌이 난다. 이번 데모는 애초에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까? 어쨌든, 2009년 5월이 끄트머리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해주는 가사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365/3561969072_bae6110b26_o.jpg" width="481" height="422" alt="커뮤니케이션의 이해" /><br />
출처 : <a href="http://www.broccoliyoutoo.com/" alt="broccoli, you too?<br />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a></p>
<p>2009년 5월 25일자,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대문에 올라온, 노래 &#8216;커뮤니케이션의 이해&#8217;의 가사. 이 노래는 지난 4월 22일 발매된 두 번째 데모 &#8220;잔인한 4월&#8221;의 2번 트랙이다.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32" title="브로콜리 너마저 - 만원공연 Vol.4 | suksim4U">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미선이의 느낌</a>이 난다. 이번 데모는 애초에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까? 어쨌든, 2009년 5월이 끄트머리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해주는 가사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한다.</p>
<p>덧붙임 : 처음 올라왔을 때는 지금처럼 대구를 좌우에 배치한 편집은 아니었다. artwork를 맡고 있는 inni씨의 작품인 걸까?</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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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8211; &#8216;잔인한 사월, 늦은 아홉시&#8217; 두번째 공연 단평</title>
		<link>http://www.suksim4u.net/wp/archives/5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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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Apr 2009 15:58:56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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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잔인할 사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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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 공연을 가기 위해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해야 했기에 5시 30분에 일어났다. 게다가 최근 야근을 계속 하고 있는 관계로 피로가 누적되어 졸려서 쓰러지기 직전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블로그는 네이버를 통해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 검색어로 하루 50~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으니, 간단한 소감을 올린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언제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 공연을 가기 위해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해야 했기에 5시 30분에 일어났다. 게다가 최근 야근을 계속 하고 있는 관계로 피로가 누적되어 졸려서 쓰러지기 직전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블로그는 네이버를 통해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 검색어로 하루 50~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으니, 간단한 소감을 올린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언제고 시간이 될 때 다시 포스팅하겠다.</p>
<p>지난 공연 때만 해도 불안불안했던 브로콜리 너마저가 이제 완전히 돌아왔다. 내가 1주일 전에 본 밴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면에서 지난 주를 압도(그러나 역시 이들의 복귀를 알린 지난 공연이 아직 좀 더 애착이 간다)하는 좋은 공연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이 포스팅은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팬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의 흐뭇함을 표현하기 위한 포스팅일지도 모르겠다. 나의 예상대로 덕원+여성보컬 중공군 라인이 안정을 찾으면서 기존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좋아지겠지. 단순히 앨범에 실린 곡들의 &#8216;재현&#8217;에 머물렀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편곡 버전들이 공연을 더욱 맛깔나게 했다. 특히 앵콜곡 &#8220;끝&#8221;의 편곡은 정말 좋았다. 향기의 기타소리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사람들이 웃었을 정도니까, 말 다했지.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녹음을 했다. 이번에는 최고 음질로 녹음을 해서 뒤에 있었는데도 더욱 사운드가 좋다. 주말쯤에는 두 번의 공연을 편집하여 나만의 부틀렉을 만들 생각이다.</p>
<p>공연도 좋았지만, 피곤에 지친 몸에 엔돌핀이 마구 분비된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지난 공연에 이어 오늘도 나와 함께한 SJ와 밥을 먹고 있을 때, 우리가 밥을 먹고 있던 식당에 잔디씨를 필두로 브로콜리 너마저가 들어왔고, 그/녀들은 우리 옆 테이블에서 저녁을 먹었다. 공연이 끝난 후, 나는 얼마 전 내 블로그에서 약조했던 대로 향기씨의 싸인을 받았다. 사실 이 두 에피소드 사이에는 내가 배꼽잡으면서 웃었던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나중을 위해 자세한 얘기는 생략한다.</p>
<p>다음 공연은 부디 주말에 열렸으면 좋겠다. 예매는 좀 더 힘들어지겠지만, 양복입고 싸인받으려고 남아있는데 정말 쪽팔렸다.</p>
<p>어쨌든, 굿나잇. 이제 죽은듯이 잘꺼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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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사표</title>
		<link>http://www.suksim4u.net/wp/archives/5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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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6 Apr 2009 12:52:24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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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브로콜리 너마저]]></category>
		<category><![CDATA[출사표]]></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uksim4u.net/wp/?p=525</guid>
		<description><![CDATA[ 나는 현재 야근중이다. 아마도 새벽쯤에 퇴근할 듯&#8230; 지난 공연만과는 사뭇 다른 제목의, 이른바 싱글앨범 발매&#8217;기원&#8217;공연&#8230; 나의 분노가 전해졌을리는 만무하지만, 어쨌든 예매제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지난 공연의 분위기와&#8230; 최근 며칠간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리퍼러의 99%가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솔직히 좀 불안하다. 하지만 지난 공연의 일행이었던 SJ에게 나는 오늘 이렇게 말했다.

(오후 12:39:39) [suksim] Somewhere Only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나는 현재 야근중이다. 아마도 새벽쯤에 퇴근할 듯&#8230;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23" title="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공연 - 잔인한 사월 | suksim4U">지난 공연</a>만과는 사뭇 다른 제목의, 이른바 싱글앨범 발매&#8217;기원&#8217;공연&#8230;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8"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 | suksim4U">나의 분노</a>가 전해졌을리는 만무하지만, 어쨌든 예매제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지난 공연의 분위기와&#8230; 최근 며칠간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리퍼러의 99%가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솔직히 좀 불안하다. 하지만 지난 공연의 일행이었던 SJ에게 나는 오늘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
(오후 12:39:39)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나 오늘 정말 바빠서 죽고 싶다&#8230; 후&#8230; 쉴새없이 휘몰아 친다<br />
(오후 12:40:05) SJ: 근데 수욜 갈 수 있어?<br />
(오후 12:40:15) SJ: 밥은 먹었냐&#8230;<br />
(오후 12:41:28)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ㅇㅇ<br />
(오후 12:41:30)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뭐 안 되면<br />
(오후 12:41:33)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양도하면 되고 ㅋㅋ<br />
(오후 12:42:23) SJ: 크크크<br />
(오후 12:42:40) SJ: 쨌든 일단 제것도 예매부탁<br />
(오후 12:43:55)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ㅇㅇ<br />
(오후 12:43:59)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비채속도로<br />
(오후 12:44:12)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파릇파릇한 젊은 브로콜리 팬들에게<br />
(오후 12:44:22)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를 두루 섭렵한<br />
(오후 12:44:33) SJ: 크크크크크<br />
(오후 12:44:40)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온라인 15년차<br />
(오후 12:44:51)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키보드워리어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어<br />
(오후 12:45:11) SJ: 본때를보여줘
</p></blockquote>
<p>온라인 15년차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이제 10분 남았다&#8230;</p>
<p>덧붙임(10시 9분) :<br />
10시 1분 예매완료. 나의 순위는 6<del datetime="2009-04-06T15:19:50+00:00">9</del>8등. 간당간당함. 장강의 뒷물결 앞에 온라인 15년차는 무릎을 꿇었다.<br />
10시 4분 덕원의 명의로 공지올라옴. &#8220;예매마감&#8221;<br />
10시 7분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트래픽 초과&#8230; 6-_-; 이봐요들 트래픽 좀 추가해봐&#8230;</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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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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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공연 &#8211; 잔인한 사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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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Apr 2009 17:00:41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category><![CDATA[Korea]]></category>
		<category><![CDATA[liv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브로콜리 너마저]]></category>
		<category><![CDATA[산울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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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사진과 함께 몇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추가.
1. 길어지는 튜닝에 청중을 의식한 더거가 말했다. &#8220;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8221;
2. 향기는 속좁은 여학생에서 멜로디언을 연구했고, 마지막 음을 틀렸다. 그 때의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3. 잔디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뻐졌다. 류지는 관심있게 본 적이 없는데, 목소리나 생김새나 하는 짓들이 너무나 맑아보였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4. 공연 시작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646/3405176699_efaa36b171_o.jpg" width="640" height="480" alt="더거 : 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626/3405986120_1e0674c17d_o.jpg" width="640" height="480" alt="향기의 멜로디언 연주"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568/3405984202_1e9e3b6474_o.jpg" width="640" height="480" alt="더거, 잔디, 류지"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18/3404553556_b2e520fcc7_o.jpg" width="640" height="480" alt="브로콜리 너마저의 귀환" /><br />
<ins datetime="2009-04-02T03:18:29+00:00"><br />
사진과 함께 몇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추가.<br />
1. 길어지는 튜닝에 청중을 의식한 더거가 말했다. &#8220;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8221;<br />
2. 향기는 속좁은 여학생에서 멜로디언을 연구했고, 마지막 음을 틀렸다. 그 때의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br />
3. 잔디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뻐졌다. 류지는 관심있게 본 적이 없는데, 목소리나 생김새나 하는 짓들이 너무나 맑아보였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 같다.<br />
4. 공연 시작전, 팬들의 성원에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조금은 긴장된 모습의 브로콜리 너마저<br />
</ins></p>
<p>아무리 생각해도 이 공연의 여러가지 주변 정황들이 자신들의 공연에서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8"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 | suksim4U">직장인들을 배제하려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음모</a>라고 생각했으나, 내 생각이 틀렸다. 내가 잘못이다. 무슨 청중들이 이렇게 파릇파릇해! <a href="http://zakka.egloos.com/4090199" title="Groove Tube  : 하이퍼텍 수다">김작가님들의 블로그에서 본 차승우의 한마디</a> &#8220;로큰롤 공연에 20대가 없다니!&#8221;라는 말은 적어도 브로콜리 너마저의 공연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하긴, 20대의 차승우가 있던 노브레인이나 20대의 이상면이 있던 크라잉넛의 공연을 보러 드럭을 찾던 새내기가 입사 4년차가 되어 2000년대 학번으로 구성된 밴드의 공연을 본 셈이니 지금에 와서는 내가 주책이다 싶다. 6시 30분에 퇴근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은 50분에 퇴근을 해서 부랴부랴 <a href="http://cafe.daum.net/cafebbang/" title="Daum 카페 | 라이브클럽 빵">클럽 빵</a>으로 향했다. 나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회사에 다니는 친구 SJ는 5시에 퇴근하여 상당히 앞쪽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다. 그녀는 전체에서 4번째로 도착했고, 그녀가 빵 앞을 지나가지 않고 줄에 끼어들었을 때 먼저 온 3명의 소녀들은 흠칫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고 한다나 뭐래나. 그렇게 우리는 둘째줄에 앉을 수 있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줄은 어림짐작으로만 봐도 150명은 족히 넘을 듯 보였고, 8시 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니 더 늦게 온 사람은 돌아가시기도 하셨을게다.</p>
<p>1시간 공연에 입장료는 만원. 그런데 1 free drink를 제공하지 않는 빵의 씀씀이에 분개하며 카스 맥주 3병을 사서 SJ는 1병, 나는 2병을 마셨다. 클럽공연에 무료음료가 없다니 오호통재라. 2병째 맥주가 바닥을 비울때쯤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곡은 나의 예상대로 &#8220;춤&#8221;이었다. 오늘 공연은 (슬프게도 계피는 이제 없지만) 브로콜리 너마저가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는 공연이니까 당연히 그 노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의 set list는 다음과 같다. 더거는 10곡 준비했다고 한 것 같은데 11곡이네&#8230; 어쨌든 대충 이런 구성이었다. </p>
<blockquote><p>
1. 춤<br />
2.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br />
3. 청춘열차<br />
4. 커뮤니케이션의 이해<br />
5. 마침표<br />
6. 꾸꾸꾸<br />
7. 속좁은 여학생<br />
8. 2009년의 우리들<br />
9. 보편적인 노래<br />
10. 유자차<br />
11. 잔인한 사월<br />
12. 마침표 (encore)
</p></blockquote>
<p>오랜만의 공연인데다가, 더거의 설명에 따르면 멤버들이 전부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계피가 탈퇴 이후 보컬 구성이 아마도 많은 팬들의 관심사였을 것 같은데, 브로콜리의 전술은 중공군의 인해전술이었다. 이제&#8230; 전원이 노래를 부른다. 더거를 논외로 하고 새 보컬들에 대해서만 평가하자면(사실 오늘은 더거도 무척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잔디는 원래 코러스를 곧잘 하곤 했으니까 가장 안정적이다. 다만, 오늘은 정말 목소리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듯 해서&#8230; 메인보컬로 부르면 조금 그랬다. 무엇보다 너무 예뻐진 외모때문에 너무 낯설어서(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잔디도 탈퇴한 줄 알았다) 적응이 안 됐다. 류지는 목소리 톤과 청아한 목소리가 좋았다.  나는 어떤 곡인가에서 원곡과 드럼연주 자체를 다르게(좀 더 노래부르기 쉽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잘은 모르겠다. 향기는 기본 성량은 세 여성멤버중 가장 좋은 것 같고, 우울하기 이를데 없는 브로콜리 너마저에 &#8216;밝은&#8217; 정서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게 봤다. 그러나 아직은 호흡이 짧고, 고음처리가 불안한 듯. 그러나 어찌저찌 (메인보컬 데뷔가 세 명이나 되는) 네 명의 멤버가 단결하여 큰 무리없는 공연을 했고, 이들은 계속 꾸준히 성장해 온 밴드니까 곧 계피의 공백은 말끔히 지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욕만 해 놓았지만, 몇 달이 지나면(더거의 표현을 빌어 &#8216;서편제-서편제가 얼마나 훌륭한데!-의 목소리들이 감동의 과정들을 거친다&#8217;면) 오히려 계피-더거의 보컬라인보다 더거와 중공군 라인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p>
<p>새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공연이 마무리되고, 공연이 끝났다. 앵콜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서 &#8220;마침표&#8221;를 다시 불렀다. 앵콜곡을 들으며, 공연을 뒤돌아보니 참 분위기가 좋았다.  클럽 빵같이 조그만 곳과는 비교도 안 되는 펜타포트에서 섰고, GMF에도 서봤지만, 보컬로는 첫 데뷔무대인 멤버들이 사소한 실수를 할 때마다 팬들은 어색하지 않게 웃어주었다. 물론, 보컬데뷔곡의 끝나면 열화와 같은 성원과 박수를 보냈다. &#8220;꾸꾸꾸&#8221;를 불렀던 향기가 &#8216;대학에 들어가면은 남자가 줄을 선다&#8217;는 가사를 읊을 때는 폭소(완전 귀여운데 조금 이해 안 됨)가 퍼져나왔으나 으레 격려의 환호가 뒤따랐다. 나는 가방에서 몰스킨 다이어리를 꺼내 오늘 날짜의 페이지에 편지를 썼다. 맨 위에 링크한 내 포스트에서 썼던 향기씨를 위한 선물. 내 선물인 &lt;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gt;와 오늘 공연의 분위기가 비슷했다는 생각이 우연히 들었다. 노래가 끝나기 전에 금새 휘갈겨쓰느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산울림처럼 언제고 다시 돌아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오랜 팬이 되겠노라고. 이런 팬레터를 넣어 양복을 입은 채 건네주기까지 했으니 지금에 와서는 내가 주책이다 싶다(이 포스트는 수미쌍관이로세). 대한민국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가장 위대한 밴드는 산울림이고, 브로콜리 너마저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밴드도 이 사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산울림이 13년만에 100명도 안 되는 팬들 앞에서 펼친 공연과 오늘 공연은 여러 모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건 브로콜리 너마저가 산울림만큼 사랑스러운 밴드이기 때문이다. 데뷔한 지 얼마되지도 않고, 절판된 EP 두 개와 정규앨범 하나가 디스코그래피의 전부인 밴드의 소품같은 공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이 모인 이유도 마찬가지일게다. 고맙게도 이 사랑스럽기 이를데 없는 밴드가,</p>
<p>돌아왔다. 다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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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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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1 Mar 2009 14:40:55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category><![CDATA[Korea]]></category>
		<category><![CDATA[liv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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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배신이야배신]]></category>
		<category><![CDATA[브로콜리 너마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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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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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바냥님의 2009년 4월 1일 공연에 트랙백

브로콜리 너마저 각성하라!
직장인들은 공연도 못 본다는 말인가!
9시가 왠 말이며, 대체 예매는 왜 안 된다는거야!
그러나 나보다 조금 먼저 퇴근해 열심히 줄을 서보겠다는 나의 절친 SJ의 도움으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일단은 가보려고.
덧붙임 : 오늘 책상에 정리하다가 기억이 난 건데, 사무실 책상 가장 상단서랍에는 올초 팬클럽 내부에서 딱 500장 한정발매된 산울림 라이브 1996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바냥님의 <a href="http://baan.tistory.com/573" title="|별거없다| :: 2009년 4월 1일 공연">2009년 4월 1일 공연</a>에 트랙백<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35/3401822006_0280f9d592_b.jpg" alt="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 공연 - 잔인한 사월" /></p>
<p>브로콜리 너마저 각성하라!<br />
직장인들은 공연도 못 본다는 말인가!<br />
9시가 왠 말이며, 대체 예매는 왜 안 된다는거야!</p>
<p>그러나 나보다 조금 먼저 퇴근해 열심히 줄을 서보겠다는 나의 절친 SJ의 도움으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일단은 가보려고.</p>
<p>덧붙임 : 오늘 책상에 정리하다가 기억이 난 건데, 사무실 책상 가장 상단서랍에는 올초 팬클럽 내부에서 딱 500장 한정발매된 <a href="http://ruliweb3.nate.com/ruliboard/read.htm?main=ac&#038;table=img_etcitem&#038;left=h&#038;db=3&#038;num=78456" title="[Music] 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  취미 루리웹">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a> 앨범이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려고 두 장을 샀는데 어쩌다보니 그게 하나 남은거다. 내 트랙백을 본 바냥(aka. 향기 of 브로콜리 너마저)님께서 내가 내일 가져갈 보편적인 노래 앨범에 싸인을 약속해주겠노라 &#8220;OK&#8221;의 댓글을 남겨주신다면, 나는 내일 산울림 CD를 그녀에게 선물할 예정이다(거래상대가 아이돌이고 뭐고 호혜평등의 원칙. 물물교환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교환행위가 아닌가!).</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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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Live Tuning 2009 &#8211; Nice to TUNE you (Loro&#8217;s 앨범발매 기념공연)</title>
		<link>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7</link>
		<comments>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7#comments</comments>
		<pubDate>Wed, 25 Mar 2009 06:14:01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category><![CDATA[Loro's]]></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post-roc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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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09년 23월 7일(토), V-Hall with sesism
3월 2일의 점심시간, 으레 그러하듯이 나는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Firefox에 십 수개의 탭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그 중에는 Live Tuning 2009라는 낯선 이름의 사이트도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Live Tuning 2009의 이틀째 공연인 Nice to TUNE you &#60;로로스 앨범 발매 기념 공연&#62;의 예매가 완료되어 있었다. 진심으로 고백하건데, 나는 키보드에 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09년 <del datetime="2009-03-31T15:31:39+00:00">2</del>3월 7일(토), V-Hall with <a href="http://sesism.egloos.com/" title="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esism</a></p>
<p>3월 2일의 점심시간, 으레 그러하듯이 나는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Firefox에 십 수개의 탭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그 중에는 <a href="http://www.tuning2009.com/" title="라이브튜닝2009">Live Tuning 2009</a>라는 낯선 이름의 사이트도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Live Tuning 2009의 이틀째 공연인 Nice to TUNE you &lt;로로스 앨범 발매 기념 공연&gt;의 예매가 완료되어 있었다. 진심으로 고백하건데, 나는 키보드에 손 한 번 올리지 않고 마우스로 웹서핑을 했을 뿐이다. 21세기 현대 한국어에서 사실상 접두어화 되어버린 &#8216;지름&#8217;이란 단어와 관련된 일체의 행동을 나는 전혀 행하지 않았다(이 문장에 대해 당신이 <a href="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9b0347a" title="방어기제 - Daum 백과사전">억압(repression)의 방어기제</a>라고 주장한다면, 나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04" title="운 | suksim4U">Loro&#8217;s의 첫 단독공연 티켓이 내 수중에 들어왔다</a>.</p>
<p>생각해보면, 2008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a href="http://www.myspace.com/bandloros" title="로로스 (Loro’s) on MySpace Music - Free Streaming MP3s, Pictures &#038; Music Downloads">Loro&#8217;s</a>는 어지간히 운이 없는 밴드다. 2008년은 인디신 전체를 놓고 보아도 1997년에 비견할만한 해였지만, 데뷔앨범만 놓고 보면 더욱 더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8216;올해의 신인&#8217;이라는 칭호를 무난히 받고도 남았을 밴드들이 일제히 데뷔앨범을 냈다. 짙은, 파블로프, 비둘기우유, Loro&#8217;s 그리고 검정치마와 Galaxy Express. 물론 2009년에 발매되긴 했지만, 장기하와 얼굴들과 국카스텐도 이 앙팡테리블에 넣어줘야 할 것이다. 그들의 노래(장기하와 얼굴들의 경우 노래외적인 부분까지)가 홍대클럽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것은 2008년의 일이니까.</p>
<p>문제는 이 &#8216;불운의 밴드&#8217;를 포스트락 밴드로 분류된다는 데에 있다. 내 주변에는 인디신을 사랑하고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꽤 있지만, 포스트락을 좋아하는 애들은 적다. <a href="http://www.explosionsinthesky.com/" title="Explosions in the Sky">Explosions in the Sky</a>같은 밴드를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지기 했지만, 아직은 생소하니까&#8230; 고민 끝에, 댓글을 통한 나의 소개로 Loro&#8217;s에 빠져있던 sesism님에게 댓글을 달았다. 그녀는 흔쾌히 동행해주었다.</p>
<p>Loro&#8217;s의 라이브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앨범에서는 보컬이 적어도 미약하나마 보컬로 기능했으나, 라이브에서는 그조차 음향의 일부분이 되었다. 첼로소리라고 생각했던 음향중 일부는 알고보니 기타를 첼로현으로 켜는 소리였다. 무엇보다 3명이나 동원된 기타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하이톤의 노이즈 사운드만을 만들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럼 리듬은? 베이스가&#8230; 정말이지 이런 구성은 처음이었다. 드럼 또는 기타에서 시작된 음향들에 다른 악기의 음향들이 더해지고 더해지고 또 더해지면, 공연장은 온갖 소리들의 놀이터가 되곤 했다. 그리고 그 소리들에 관객들이 감응한다는 사실이 내게는 조금 신기했다. 물론 클라이막스까지 가는 지난한 과정들과 그 패턴이 다소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그건 다른 포스트락 그룹의 공연과 새로 나올 Loro&#8217;s의 EP 등을 좀 더 들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Nice tune to me!의 공연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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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하와 얼굴들, Fleet Fox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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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Mar 2009 03:19:38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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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Fleet Fox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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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별일 없이 산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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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marishin님의 장아무개 오래 가긴 힘들 것 같다에 트랙백
댓글에 남기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트랙백을 겁니다. 장기하가 작년에 바람몰이를 했던 이유 중에 언급하신 레테르들이 아무 작용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달랑 3곡의 노래가 들어있는 EP 하나로 이 정도의 인기는 분명히 과분한 것이었겠죠. 하지만, 이번 앨범은 장기하의 앨범이 아니라 장기하와 &#8216;얼굴들&#8217;의 앨범입니다. EP에 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marishin님의 <a href="http://blog.jinbo.net/marishin/?pid=302" title="밑에서 본 세상 :: 장아무개 오래 가긴 힘들 것 같다">장아무개 오래 가긴 힘들 것 같다</a>에 트랙백</p>
<p>댓글에 남기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트랙백을 겁니다. 장기하가 작년에 바람몰이를 했던 이유 중에 언급하신 레테르들이 아무 작용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달랑 3곡의 노래가 들어있는 EP 하나로 이 정도의 인기는 분명히 과분한 것이었겠죠. 하지만, 이번 앨범은 장기하의 앨범이 아니라 장기하와 &#8216;얼굴들&#8217;의 앨범입니다. EP에 큰 감흥을 받지 못했던 저는 이번 정규앨범으로 오히려 장아무개와 그 &#8216;친구들&#8217;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어요. 장기하의 &#8216;개그&#8217;와 &#8216;유머&#8217;에 끌렸던 사람들은 &#8216;얼굴들&#8217;의 흡사 80년대 그룹사운드들의 재현과도 같은 연주들이 낯설어 견딜 수 없을테니 조만간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marishin님의 말씀이 적중할 꺼예요. 하지만, 그 자리는 힘든 세월을 이겨온 한국 대중음악을 기억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겠지요. 이들을 통해 신중현을 만나고, 송창식을 만나고, 송골매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장기하와 얼굴들이 &#8216;지속가능한 딴따라질&#8217;을 해준다면, 언젠가 우리가 &#8216;삶의 비극&#8217;을 겪으며 잊어버렸던 또 다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댓글 끝.</p>
<p>장기하와 얼굴들의 &lt;별일 없이 산다&gt;를 들으며 한국 대중음악의 80년대를, Fleet Foxes의 &lt;Fleex Foxes&gt;를 들으며 영미 대중음악의 70년대를 매일 여행한다.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두 시기 다 락의 영광의 순간들이다. 게다가 회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움을 남아내는 이들의 음악은 한마디로 &#8216;경이&#8217;롭다.</p>
<p>장기하와 얼굴들를 쉽게 볼 수 없는 점은 음악 뿐만 아니라 가사에도 있다.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일정기간 단절되었던 서사를 부활시켰다. 나는 대중음악에서 &#8216;서사&#8217;의 전통이 사라진 시점이 015B 즈음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저 유명한 &#8216;신인류 시대의 사랑&#8217;이 직설화법으로 X세대의 사랑을 노래한다고 주목받던 그 시기. 015B는 당시로서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련된 팝을 들려주곤 했으니, 장기하와 얼굴들과 015B는 작사와 작곡 양 측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p>
<p><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3/30/Bruegel_Proverbs.jpg" alt="Netherlandish Proverbs" /><br />
그림 출처 : Wikipedia<br />
브뤼겔의 <a href="http://en.wikipedia.org/wiki/Netherlandish_Proverbs" title="Netherlandish Proverb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Netherlandish Proverbs</a>를 표지로 하는 Fleet Foxes의 동명 타이틀 데뷔앨범 또한 마찬가지다. 가끔은 Beach Boys가 떠오르고, 때로는 Bob Dylan도 생각나고, Neil Young도 떠오른다. 눈을 감고 이들의 하모니를 듣고 있노라면, 이름모를 어느 산 속에서 앨범의 아트워크처럼 인간사의 삼라만상을 모두 맛보는 느낌이다.</p>
<p>이 두 밴드가 있어서 요즘 너무 행복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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