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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는 등으로 기대고 나눈다 &#187; determina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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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당한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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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8 May 2009 17:05:40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2MB]]></category>
		<category><![CDATA[determination]]></category>
		<category><![CDATA[광주민중항쟁]]></category>
		<category><![CDATA[문국현]]></category>
		<category><![CDATA[백무산]]></category>
		<category><![CDATA[부당한 인간]]></category>
		<category><![CDATA[야근생활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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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사회면 기사를 보다가 그가 노동자일 때
흉악한 범죄자가 무슨 기업 무슨 공업 노동자일 때
내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가 일하는 공장에 노동조합이 없거나
조합이 있어도 몸을 판 매음조합이거나
그도 아니면 짓눌려 살다가 얼이 나간 저능조합이거나
권리 행사를 원천 봉쇄한 악질기업일 때
법이 억압과 탄압을 보장 방관 묵인할 때
부당함에 대항해 싸울 권리를 박탈할 때
박탈당한 자는 부당한 자가 된다
그래서 소외 계층을 돌봐야 한단다
권리는 빼앗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
사회면 기사를 보다가 그가 노동자일 때<br />
흉악한 범죄자가 무슨 기업 무슨 공업 노동자일 때<br />
내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br />
그가 일하는 공장에 노동조합이 없거나<br />
조합이 있어도 몸을 판 매음조합이거나<br />
그도 아니면 짓눌려 살다가 얼이 나간 저능조합이거나<br />
권리 행사를 원천 봉쇄한 악질기업일 때<br />
법이 억압과 탄압을 보장 방관 묵인할 때</p>
<p>부당함에 대항해 싸울 권리를 박탈할 때<br />
박탈당한 자는 부당한 자가 된다<br />
그래서 소외 계층을 돌봐야 한단다<br />
권리는 빼앗고 동정의 손길이 있어야 하므로<br />
인간성 교육을 하잔다<br />
부당함을 당해도 참아라 인내하라 할 말밖에<br />
또 있으면 말해보라<br />
자본은 힘과 지식과 시간만을 빼앗는 게 아니다.</p>
<p>백무산, &#8220;부당한 인간&#8221; (전문)
</p></blockquote>
<p>현 대통령이 사장으로 있던 회사가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에서 일요일도 없이 하루 열 몇 시간을 일하며 청춘을 보낸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사장이 경영목표를 높이면 높일수록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그 죽음만큼 많은 이익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사장 스스로 좋아하는 &#8216;불도저&#8217;라는 별명이 사실상 &#8216;살인자&#8217;와 동의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수많은 산업재해들이 전혀 보도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30대의 초입에 들어설 무렵, 그는 이 땅의 노동현실을 시로 쓰기 시작한다. 백봉석이 아니라 백無産이라는 이름으로. 세월이 흘렀다. 세상은 바뀌었지만, 또한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사람들은 바뀌어 갔다. 그도 마찬가지였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5124.html" title="황석영 “막힌 남북관계 풀려는 뜻…나는 변하지 않았다”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황석영</a>이 손학규를 지지했던 2007년 대선에서 그는 <a href="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038;nid=45425" title="민중언론 - 참세상 기사게시판 :: 2007 대통령 선거 :: 백무산 시인, 문국현 후보 지지 선언 - "문국현에게서 창조적 시대정신 엿볼 수 있었다"">문국현 지지선언</a>을 했다. 황석영이 손학규를 지지하고 백무산이 문국현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놀라움이 가시기도 전에 백무산이 다니던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1996년에 발표된 이 시는 2009년 다시 현실이 되었다.</p>
<p>5월 18일이다. 1980년의 &#8216;학살자&#8217;와 2009년의 &#8216;<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353249.html" title="“30원만도 못한…” 택배기사들의 눈물 : 노동 : 사회 : 뉴스 : 한겨레">살인</a>자&#8217;는 결국 &#8216;따로 또 같이&#8217;이다. (한나 아렌트의 견해를 빌면) 1980년의 &#8216;학살자&#8217;가 &#8220;폭력은 정당화될 수는 있지만 결코 합법성을 가질 수 없다&#8221;는 것을 현실에서 입증했던 반면, 2009년의 &#8216;살인자&#8217;는 &#8220;폭력은 권력이 위태로운 곳에서 나타난다&#8221;는 것을 현실에서 입증하고 있다.</p>
<p>바쁘게 일하다보니 날짜보다는 요일을 기억하게 된다. 성년의 날 때문에 시끌벅적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밤 11시를 조금 넘겨서 택시를 타고 퇴근했고, 5월 18일이 끝나기 5분 전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한 시간 반 동안 재택야근을 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쓰고 있다. 어쩌면, 백무산이 문국현을 지지하는 것 만큼이나 어색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故<a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435.html" title="윤상원과 광주민중항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 이정환닷컴!">윤상원</a> 열사처럼 도청사수를 부르짖으며 투쟁을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삶에 찌들어도 &#8216;부당한 인간&#8217;으로 남지 않고 &#8216;오늘의 역사&#8217;를 잊지않고 새기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명확히 해 두기 위해 늦은 밤 자기모순의 포스팅을 한다. 열사의 말씀을 빌면, &#8220;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8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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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년에는&#82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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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5 Dec 2008 17:35:24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2009]]></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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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정말 블로그에도 신경 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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