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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는 등으로 기대고 나눈다 &#187; 브로콜리 너마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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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뮤니케이션의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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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May 2009 04:01:37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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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출처 :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2009년 5월 25일자,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대문에 올라온, 노래 &#8216;커뮤니케이션의 이해&#8217;의 가사. 이 노래는 지난 4월 22일 발매된 두 번째 데모 &#8220;잔인한 4월&#8221;의 2번 트랙이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미선이의 느낌이 난다. 이번 데모는 애초에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까? 어쨌든, 2009년 5월이 끄트머리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해주는 가사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365/3561969072_bae6110b26_o.jpg" width="481" height="422" alt="커뮤니케이션의 이해" /><br />
출처 : <a href="http://www.broccoliyoutoo.com/" alt="broccoli, you too?<br />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a></p>
<p>2009년 5월 25일자,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대문에 올라온, 노래 &#8216;커뮤니케이션의 이해&#8217;의 가사. 이 노래는 지난 4월 22일 발매된 두 번째 데모 &#8220;잔인한 4월&#8221;의 2번 트랙이다.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32" title="브로콜리 너마저 - 만원공연 Vol.4 | suksim4U">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미선이의 느낌</a>이 난다. 이번 데모는 애초에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까? 어쨌든, 2009년 5월이 끄트머리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해주는 가사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한다.</p>
<p>덧붙임 : 처음 올라왔을 때는 지금처럼 대구를 좌우에 배치한 편집은 아니었다. artwork를 맡고 있는 inni씨의 작품인 걸까?</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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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8211; 만원공연 Vol.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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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6 May 2009 16:36:23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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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대체 어쩌다가 이 블로그가 브로콜리 너마저 팬블로그가 되어버렸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오늘도 브로콜리 너마저에 대해 쓰게 되었다. 얼마 전 발매된 새 데모앨범의 타이틀로 지난 4월 세 차례 진행되었던 &#8216;잔인한 사월&#8217; 공연은 물론, 용산참사 유가족돕기 콘서트 Live Aid &#8220;희망&#8221;에도 갔었다. 오늘까지 그들의 복귀후 공연에 전출하고 있다&#8230; 사실 오늘은 가면 안 되는 거였는데, 앞으로는 안 가려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대체 어쩌다가 이 블로그가 브로콜리 너마저 팬블로그가 되어버렸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오늘도 브로콜리 너마저에 대해 쓰게 되었다. 얼마 전 발매된 새 데모앨범의 타이틀로 지난 4월 세 차례 진행되었던 &#8216;잔인한 사월&#8217; 공연은 물론, <a href="http://www.culturalaction.org/webbs/view.php?board=cncr_5_1&#038;id=1730&#038;category1=1&#038;page=1&#038;category1=1&#038;category2=1" title="[콘서트]용산참사 유가족돕기 콘서트 라이브에이드 Live Aid "희망" ">용산참사 유가족돕기 콘서트 Live Aid &#8220;희망&#8221;</a>에도 갔었다. 오늘까지 그들의 복귀후 공연에 전출하고 있다&#8230; 사실 오늘은 가면 안 되는 거였는데, 앞으로는 안 가려고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갔다. 덕분에 나는 오늘 집에서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을 맞았지만, 아버지가 컴퓨터에 대체 무슨 일을 자행하신 것인지 Excel이 삭제되어 있고, 회사 컴퓨터와 집 컴퓨터를 싱크하는 <a href="https://www.getdropbox.com/" title="Dropbox - Home - Secure backup, sync and sharing made easy.">Dropbox</a>도 지워져있어서 재설치중이다. 설치가 끝나기 전에는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으니 간만에 공연후기나 써 보려고. 일단 조악한 인증샷. 앵콜시의 사진이다.<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369/3507128825_ed391554ec.jpg" alt="브로콜리 너마저" /></p>
<p>오늘의 Set List는</p>
<ol>
<li>잔인한 사월</li>
<li>끝 (Edit)</li>
<li>꾸꾸꾸</li>
<li>청춘열차</li>
<li>두근두근</li>
<li>커뮤니케이션의 이해</li>
<li>마침표</li>
<li>유자차</li>
<li>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li>
<li>춤</li>
<li>보편적인 노래</li>
<li>속좁은 여학생 (Encore)</li>
</ol>
<p>이었다.</p>
<p>이번 데모앨범의 노래들을 처음 들었던 4월 1일부터 생각했던 것이고, Live Aid &#8220;희망&#8221;에서 확신한 것이 이번 데모앨범은 참으로 미선이스럽다는 생각이다. 평범한 일상이다 못해 EP시절부터 일관된 우울하고 찌질한 정서가 드러난 가사, 그와 어울리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한  멜로디인데 가만히 들어보면 풍자와 냉소가 섞여있는 것이 영락없이 대학 새내기 시절 들었던 미선이의 &#8216;치질&#8217;을 떠오르게 한다. &#8220;희망&#8221; 공연에서는 덕원씨도 &#8216;커뮤니케이션의 이해&#8217; 가사를 인용하면서 용산참사와 관련된 코멘트를 했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잘못 하면 미선이처럼 단명한 밴드가 되어버릴까봐, 얼마 전에 향기씨의 블로그에다 &#8216;<a href="http://www.rollingstones.com/" title="RollingStones.com home">롤링스톤즈</a>를 롤모델로 해달라&#8217;는 흠모의 댓글을 남겼다&#8230; 이제 쪽팔려서 그 블로그도 눈팅만 해야겠다.</p>
<p>한달 반 동안 같은 밴드의 공연을 다섯 번이나 보니 큰 느낌은 없었다만, 롤링홀의 사운드가 좋은건지 아님 이들이 진보한 것인지 오늘 공연은 사운드가 좋았다. 전체적인 공연의 분위기나 연주력은 이미 4월에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있었지만, 오늘은 뭐라고 해야하나 악기들의 하모니가 좋았다. 그동안은 가끔식 특정 악기가 묻히거나 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았던 것 같다. 다만, 덕원씨 목상태가 약간 안 좋았던 듯.</p>
<p>밴드소개를 하면서 티켓박스를 지켜준 두 명의 자원봉사자와 롤링홀 스텝도 언급했는데, 멤버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그동안도 동원했었는데 왜 오늘에야 소개를 했을까하는 궁금증에 빠졌었다. 이윽고, 덕원씨가 상당히 오버하면서 관객과 함께 박수를 치는 걸 보면서 피식 웃었다. 내 상상이 틀렸으면 좋겠다. &#8216;두근두근&#8217; 부를 때 나는 덕원씨가 웃기려고 일부러 할아버지처럼 안경을 내려 쓰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음정이 떨리면서 안경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ㅋㅋㅋ 완전 웃겼고, 롤링홀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제 몸개그까지 하는 걸 보면 진정한 아이돌의 자격이 있구나&#8230;</p>
<p>그렇게 오늘 하루를 &#8216;사소한 기분 같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는&#8217; &#8216;보편적인 날들&#8217;중의 하루로 만들고 10시 10분쯤 합정역을 향해 터벅터벅 걸었다. SJ와 허리의 통증이 갈수록 심해진다며, 매주 공연을 볼 때마다 노화를 느낀다며 농짓거리를 하면서. 오늘 SJ가 후배 두 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중 한 명이 나와 같은 방향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줬다. 탈퇴한 계피씨에 대하여 묻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 지금은 보드카 레인이라는 밴드와 &#8216;숙취&#8217;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얘기를 하다가 보니&#8230; 5월 22일로 예정된 공연명이 &#8220;숙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8221;라는 걸 상기해냈다. 처음에는 공연끝나고 추첨을 통해 팬들중 정예멤버를 선발하여 음주뒷풀이라도 하려는 건가하고 피식 웃었는데, 아닌 것 같다. 제길 진짜 오늘만 보고 이제 안 보겠다고 결심했는데&#8230; 지난 번 세번째 공연이 열렸던 클럽 타(打)에서 보드카 레인의 안승준씨랑 닮은 사람을 보고 설마했는데, 맞았나 보다. 그럼 &#8216;숙취&#8217;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계피씨를 빼내서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06" title="브로콜리 너마저 - &lt;보편적인 노래&gt; | suksim4U">보편적인 노래</a>를 부르겠다는 뜻인가! 그럼 안 갈 수 없는데&#8230;</p>
<p>Excel 설치 끝났다.</p>
<p><ins datetime="2009-05-06T23:15:26+00:00">덧붙임 : 결국 밤새고 다섯시에 버스타고 회사로 출근함&#8230;</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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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8211; &#8216;잔인한 사월, 늦은 아홉시&#8217; 두번째 공연 단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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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Apr 2009 15:58:5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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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 공연을 가기 위해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해야 했기에 5시 30분에 일어났다. 게다가 최근 야근을 계속 하고 있는 관계로 피로가 누적되어 졸려서 쓰러지기 직전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블로그는 네이버를 통해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 검색어로 하루 50~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으니, 간단한 소감을 올린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언제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 공연을 가기 위해 어젯밤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해야 했기에 5시 30분에 일어났다. 게다가 최근 야근을 계속 하고 있는 관계로 피로가 누적되어 졸려서 쓰러지기 직전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블로그는 네이버를 통해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 검색어로 하루 50~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으니, 간단한 소감을 올린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언제고 시간이 될 때 다시 포스팅하겠다.</p>
<p>지난 공연 때만 해도 불안불안했던 브로콜리 너마저가 이제 완전히 돌아왔다. 내가 1주일 전에 본 밴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면에서 지난 주를 압도(그러나 역시 이들의 복귀를 알린 지난 공연이 아직 좀 더 애착이 간다)하는 좋은 공연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이 포스팅은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팬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의 흐뭇함을 표현하기 위한 포스팅일지도 모르겠다. 나의 예상대로 덕원+여성보컬 중공군 라인이 안정을 찾으면서 기존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좋아지겠지. 단순히 앨범에 실린 곡들의 &#8216;재현&#8217;에 머물렀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편곡 버전들이 공연을 더욱 맛깔나게 했다. 특히 앵콜곡 &#8220;끝&#8221;의 편곡은 정말 좋았다. 향기의 기타소리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사람들이 웃었을 정도니까, 말 다했지.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녹음을 했다. 이번에는 최고 음질로 녹음을 해서 뒤에 있었는데도 더욱 사운드가 좋다. 주말쯤에는 두 번의 공연을 편집하여 나만의 부틀렉을 만들 생각이다.</p>
<p>공연도 좋았지만, 피곤에 지친 몸에 엔돌핀이 마구 분비된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지난 공연에 이어 오늘도 나와 함께한 SJ와 밥을 먹고 있을 때, 우리가 밥을 먹고 있던 식당에 잔디씨를 필두로 브로콜리 너마저가 들어왔고, 그/녀들은 우리 옆 테이블에서 저녁을 먹었다. 공연이 끝난 후, 나는 얼마 전 내 블로그에서 약조했던 대로 향기씨의 싸인을 받았다. 사실 이 두 에피소드 사이에는 내가 배꼽잡으면서 웃었던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나중을 위해 자세한 얘기는 생략한다.</p>
<p>다음 공연은 부디 주말에 열렸으면 좋겠다. 예매는 좀 더 힘들어지겠지만, 양복입고 싸인받으려고 남아있는데 정말 쪽팔렸다.</p>
<p>어쨌든, 굿나잇. 이제 죽은듯이 잘꺼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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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사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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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6 Apr 2009 12:52:24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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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나는 현재 야근중이다. 아마도 새벽쯤에 퇴근할 듯&#8230; 지난 공연만과는 사뭇 다른 제목의, 이른바 싱글앨범 발매&#8217;기원&#8217;공연&#8230; 나의 분노가 전해졌을리는 만무하지만, 어쨌든 예매제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지난 공연의 분위기와&#8230; 최근 며칠간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리퍼러의 99%가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솔직히 좀 불안하다. 하지만 지난 공연의 일행이었던 SJ에게 나는 오늘 이렇게 말했다.

(오후 12:39:39) [suksim] Somewhere Only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나는 현재 야근중이다. 아마도 새벽쯤에 퇴근할 듯&#8230;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23" title="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공연 - 잔인한 사월 | suksim4U">지난 공연</a>만과는 사뭇 다른 제목의, 이른바 싱글앨범 발매&#8217;기원&#8217;공연&#8230;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8"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 | suksim4U">나의 분노</a>가 전해졌을리는 만무하지만, 어쨌든 예매제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지난 공연의 분위기와&#8230; 최근 며칠간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리퍼러의 99%가 &#8216;브로콜리 너마저&#8217;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솔직히 좀 불안하다. 하지만 지난 공연의 일행이었던 SJ에게 나는 오늘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
(오후 12:39:39)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나 오늘 정말 바빠서 죽고 싶다&#8230; 후&#8230; 쉴새없이 휘몰아 친다<br />
(오후 12:40:05) SJ: 근데 수욜 갈 수 있어?<br />
(오후 12:40:15) SJ: 밥은 먹었냐&#8230;<br />
(오후 12:41:28)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ㅇㅇ<br />
(오후 12:41:30)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뭐 안 되면<br />
(오후 12:41:33)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양도하면 되고 ㅋㅋ<br />
(오후 12:42:23) SJ: 크크크<br />
(오후 12:42:40) SJ: 쨌든 일단 제것도 예매부탁<br />
(오후 12:43:55)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ㅇㅇ<br />
(오후 12:43:59)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비채속도로<br />
(오후 12:44:12)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파릇파릇한 젊은 브로콜리 팬들에게<br />
(오후 12:44:22)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를 두루 섭렵한<br />
(오후 12:44:33) SJ: 크크크크크<br />
(오후 12:44:40)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온라인 15년차<br />
(오후 12:44:51) [suksim] Somewhere Only We Know: 키보드워리어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어<br />
(오후 12:45:11) SJ: 본때를보여줘
</p></blockquote>
<p>온라인 15년차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이제 10분 남았다&#8230;</p>
<p>덧붙임(10시 9분) :<br />
10시 1분 예매완료. 나의 순위는 6<del datetime="2009-04-06T15:19:50+00:00">9</del>8등. 간당간당함. 장강의 뒷물결 앞에 온라인 15년차는 무릎을 꿇었다.<br />
10시 4분 덕원의 명의로 공지올라옴. &#8220;예매마감&#8221;<br />
10시 7분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트래픽 초과&#8230; 6-_-; 이봐요들 트래픽 좀 추가해봐&#8230;</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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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공연 &#8211; 잔인한 사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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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Apr 2009 17:00:41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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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산울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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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사진과 함께 몇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추가.
1. 길어지는 튜닝에 청중을 의식한 더거가 말했다. &#8220;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8221;
2. 향기는 속좁은 여학생에서 멜로디언을 연구했고, 마지막 음을 틀렸다. 그 때의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3. 잔디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뻐졌다. 류지는 관심있게 본 적이 없는데, 목소리나 생김새나 하는 짓들이 너무나 맑아보였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4. 공연 시작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646/3405176699_efaa36b171_o.jpg" width="640" height="480" alt="더거 : 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626/3405986120_1e0674c17d_o.jpg" width="640" height="480" alt="향기의 멜로디언 연주"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568/3405984202_1e9e3b6474_o.jpg" width="640" height="480" alt="더거, 잔디, 류지" /><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18/3404553556_b2e520fcc7_o.jpg" width="640" height="480" alt="브로콜리 너마저의 귀환" /><br />
<ins datetime="2009-04-02T03:18:29+00:00"><br />
사진과 함께 몇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추가.<br />
1. 길어지는 튜닝에 청중을 의식한 더거가 말했다. &#8220;공연에서 튜닝은 참 중요하죠.&#8221;<br />
2. 향기는 속좁은 여학생에서 멜로디언을 연구했고, 마지막 음을 틀렸다. 그 때의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br />
3. 잔디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뻐졌다. 류지는 관심있게 본 적이 없는데, 목소리나 생김새나 하는 짓들이 너무나 맑아보였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 같다.<br />
4. 공연 시작전, 팬들의 성원에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조금은 긴장된 모습의 브로콜리 너마저<br />
</ins></p>
<p>아무리 생각해도 이 공연의 여러가지 주변 정황들이 자신들의 공연에서 <a href="http://www.suksim4u.net/wp/archives/518"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 | suksim4U">직장인들을 배제하려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음모</a>라고 생각했으나, 내 생각이 틀렸다. 내가 잘못이다. 무슨 청중들이 이렇게 파릇파릇해! <a href="http://zakka.egloos.com/4090199" title="Groove Tube  : 하이퍼텍 수다">김작가님들의 블로그에서 본 차승우의 한마디</a> &#8220;로큰롤 공연에 20대가 없다니!&#8221;라는 말은 적어도 브로콜리 너마저의 공연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하긴, 20대의 차승우가 있던 노브레인이나 20대의 이상면이 있던 크라잉넛의 공연을 보러 드럭을 찾던 새내기가 입사 4년차가 되어 2000년대 학번으로 구성된 밴드의 공연을 본 셈이니 지금에 와서는 내가 주책이다 싶다. 6시 30분에 퇴근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은 50분에 퇴근을 해서 부랴부랴 <a href="http://cafe.daum.net/cafebbang/" title="Daum 카페 | 라이브클럽 빵">클럽 빵</a>으로 향했다. 나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회사에 다니는 친구 SJ는 5시에 퇴근하여 상당히 앞쪽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다. 그녀는 전체에서 4번째로 도착했고, 그녀가 빵 앞을 지나가지 않고 줄에 끼어들었을 때 먼저 온 3명의 소녀들은 흠칫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고 한다나 뭐래나. 그렇게 우리는 둘째줄에 앉을 수 있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줄은 어림짐작으로만 봐도 150명은 족히 넘을 듯 보였고, 8시 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니 더 늦게 온 사람은 돌아가시기도 하셨을게다.</p>
<p>1시간 공연에 입장료는 만원. 그런데 1 free drink를 제공하지 않는 빵의 씀씀이에 분개하며 카스 맥주 3병을 사서 SJ는 1병, 나는 2병을 마셨다. 클럽공연에 무료음료가 없다니 오호통재라. 2병째 맥주가 바닥을 비울때쯤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곡은 나의 예상대로 &#8220;춤&#8221;이었다. 오늘 공연은 (슬프게도 계피는 이제 없지만) 브로콜리 너마저가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는 공연이니까 당연히 그 노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의 set list는 다음과 같다. 더거는 10곡 준비했다고 한 것 같은데 11곡이네&#8230; 어쨌든 대충 이런 구성이었다. </p>
<blockquote><p>
1. 춤<br />
2.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br />
3. 청춘열차<br />
4. 커뮤니케이션의 이해<br />
5. 마침표<br />
6. 꾸꾸꾸<br />
7. 속좁은 여학생<br />
8. 2009년의 우리들<br />
9. 보편적인 노래<br />
10. 유자차<br />
11. 잔인한 사월<br />
12. 마침표 (encore)
</p></blockquote>
<p>오랜만의 공연인데다가, 더거의 설명에 따르면 멤버들이 전부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계피가 탈퇴 이후 보컬 구성이 아마도 많은 팬들의 관심사였을 것 같은데, 브로콜리의 전술은 중공군의 인해전술이었다. 이제&#8230; 전원이 노래를 부른다. 더거를 논외로 하고 새 보컬들에 대해서만 평가하자면(사실 오늘은 더거도 무척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잔디는 원래 코러스를 곧잘 하곤 했으니까 가장 안정적이다. 다만, 오늘은 정말 목소리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듯 해서&#8230; 메인보컬로 부르면 조금 그랬다. 무엇보다 너무 예뻐진 외모때문에 너무 낯설어서(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잔디도 탈퇴한 줄 알았다) 적응이 안 됐다. 류지는 목소리 톤과 청아한 목소리가 좋았다.  나는 어떤 곡인가에서 원곡과 드럼연주 자체를 다르게(좀 더 노래부르기 쉽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잘은 모르겠다. 향기는 기본 성량은 세 여성멤버중 가장 좋은 것 같고, 우울하기 이를데 없는 브로콜리 너마저에 &#8216;밝은&#8217; 정서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게 봤다. 그러나 아직은 호흡이 짧고, 고음처리가 불안한 듯. 그러나 어찌저찌 (메인보컬 데뷔가 세 명이나 되는) 네 명의 멤버가 단결하여 큰 무리없는 공연을 했고, 이들은 계속 꾸준히 성장해 온 밴드니까 곧 계피의 공백은 말끔히 지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욕만 해 놓았지만, 몇 달이 지나면(더거의 표현을 빌어 &#8216;서편제-서편제가 얼마나 훌륭한데!-의 목소리들이 감동의 과정들을 거친다&#8217;면) 오히려 계피-더거의 보컬라인보다 더거와 중공군 라인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p>
<p>새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공연이 마무리되고, 공연이 끝났다. 앵콜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서 &#8220;마침표&#8221;를 다시 불렀다. 앵콜곡을 들으며, 공연을 뒤돌아보니 참 분위기가 좋았다.  클럽 빵같이 조그만 곳과는 비교도 안 되는 펜타포트에서 섰고, GMF에도 서봤지만, 보컬로는 첫 데뷔무대인 멤버들이 사소한 실수를 할 때마다 팬들은 어색하지 않게 웃어주었다. 물론, 보컬데뷔곡의 끝나면 열화와 같은 성원과 박수를 보냈다. &#8220;꾸꾸꾸&#8221;를 불렀던 향기가 &#8216;대학에 들어가면은 남자가 줄을 선다&#8217;는 가사를 읊을 때는 폭소(완전 귀여운데 조금 이해 안 됨)가 퍼져나왔으나 으레 격려의 환호가 뒤따랐다. 나는 가방에서 몰스킨 다이어리를 꺼내 오늘 날짜의 페이지에 편지를 썼다. 맨 위에 링크한 내 포스트에서 썼던 향기씨를 위한 선물. 내 선물인 &lt;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gt;와 오늘 공연의 분위기가 비슷했다는 생각이 우연히 들었다. 노래가 끝나기 전에 금새 휘갈겨쓰느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산울림처럼 언제고 다시 돌아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오랜 팬이 되겠노라고. 이런 팬레터를 넣어 양복을 입은 채 건네주기까지 했으니 지금에 와서는 내가 주책이다 싶다(이 포스트는 수미쌍관이로세). 대한민국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가장 위대한 밴드는 산울림이고, 브로콜리 너마저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밴드도 이 사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산울림이 13년만에 100명도 안 되는 팬들 앞에서 펼친 공연과 오늘 공연은 여러 모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건 브로콜리 너마저가 산울림만큼 사랑스러운 밴드이기 때문이다. 데뷔한 지 얼마되지도 않고, 절판된 EP 두 개와 정규앨범 하나가 디스코그래피의 전부인 밴드의 소품같은 공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이 모인 이유도 마찬가지일게다. 고맙게도 이 사랑스럽기 이를데 없는 밴드가,</p>
<p>돌아왔다. 다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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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너마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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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1 Mar 2009 14:40:55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indi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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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브로콜리 너마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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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향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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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바냥님의 2009년 4월 1일 공연에 트랙백

브로콜리 너마저 각성하라!
직장인들은 공연도 못 본다는 말인가!
9시가 왠 말이며, 대체 예매는 왜 안 된다는거야!
그러나 나보다 조금 먼저 퇴근해 열심히 줄을 서보겠다는 나의 절친 SJ의 도움으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일단은 가보려고.
덧붙임 : 오늘 책상에 정리하다가 기억이 난 건데, 사무실 책상 가장 상단서랍에는 올초 팬클럽 내부에서 딱 500장 한정발매된 산울림 라이브 1996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바냥님의 <a href="http://baan.tistory.com/573" title="|별거없다| :: 2009년 4월 1일 공연">2009년 4월 1일 공연</a>에 트랙백<br />
<img src="http://farm4.static.flickr.com/3435/3401822006_0280f9d592_b.jpg" alt="브로콜리 너마저 싱글앨범 발매기념 공연 - 잔인한 사월" /></p>
<p>브로콜리 너마저 각성하라!<br />
직장인들은 공연도 못 본다는 말인가!<br />
9시가 왠 말이며, 대체 예매는 왜 안 된다는거야!</p>
<p>그러나 나보다 조금 먼저 퇴근해 열심히 줄을 서보겠다는 나의 절친 SJ의 도움으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일단은 가보려고.</p>
<p>덧붙임 : 오늘 책상에 정리하다가 기억이 난 건데, 사무실 책상 가장 상단서랍에는 올초 팬클럽 내부에서 딱 500장 한정발매된 <a href="http://ruliweb3.nate.com/ruliboard/read.htm?main=ac&#038;table=img_etcitem&#038;left=h&#038;db=3&#038;num=78456" title="[Music] 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  취미 루리웹">산울림 라이브 1996 강원도 문막</a> 앨범이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려고 두 장을 샀는데 어쩌다보니 그게 하나 남은거다. 내 트랙백을 본 바냥(aka. 향기 of 브로콜리 너마저)님께서 내가 내일 가져갈 보편적인 노래 앨범에 싸인을 약속해주겠노라 &#8220;OK&#8221;의 댓글을 남겨주신다면, 나는 내일 산울림 CD를 그녀에게 선물할 예정이다(거래상대가 아이돌이고 뭐고 호혜평등의 원칙. 물물교환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교환행위가 아닌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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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콜리 너마저 &#8211;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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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4 Mar 2009 13:39:19 +0000</pubDate>
		<dc:creator>suksim</dc:creator>
				<category><![CDATA[비밀의 화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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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보편적인 노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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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Grand Mint Festival 2008&#62;의 마지막날이었던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apos;유난히도 파랗던 하늘&apos; 아래서 브로콜리 너마저는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34;보편적인 노래&#34;가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더거가 &#34;감사합니다. 브로콜리 너마저였습니다.&#34;라며 인사를 했고, 청중을 박수를 쳤다. &apos;보편적인 노래를 주고 싶어&apos;라는 첫 소절이 더거의 입에서 흘러나와 대기와 공명하던 그 순간부터, Loving Forest Garden이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호숫가 공연장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2px' height='399px' align='middle'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param name='movie' value='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6Yfu6dWtDv0$'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bgcolor' value='#000000' /><embed src='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6Yfu6dWtDv0$' width='502px' height='399px'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bgcolor='#000000' ></embed></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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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t;Grand Mint Festival 2008&gt;의 마지막날이었던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apos;유난히도 파랗던 하늘&apos; 아래서 브로콜리 너마저는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quot;보편적인 노래&quot;가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더거가 &quot;감사합니다. 브로콜리 너마저였습니다.&quot;라며 인사를 했고, 청중을 박수를 쳤다. &apos;보편적인 노래를 주고 싶어&apos;라는 첫 소절이 더거의 입에서 흘러나와 대기와 공명하던 그 순간부터, Loving Forest Garden이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호숫가 공연장은 다른 소리를 잃었다. 더거와 계피의 목소리는 곧잘 흔들렸고, 악기들의 음도 가끔씩 흔들렸다. 게다가 공연장은 호숫가였으니, 기타나 베이스의 고충은 말이 아니었을게다. 그러니 여러가지 정황상 말 그대로 &apos;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apos;, 그러나 이 뻔한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멍하니 듣고 있을 수 밖에. 그리하여 브로콜리 너마저의 희망과는 달리 도무지 &apos;보편적&apos;이 될 수 없는 &apos;특별한&apos; 6분 여의 시간이 흐르고 박수소리가 터져나올 무렵에도 나는 알 수 없었다. 이토록 오랫동안 정신적 무장해제 상태에 놓이게 될 줄은.</p>
<p>지난 석 달동안 브로콜리 너마저의 존재조차 모르던 시절로 &apos;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apos;라고 읖조리며, 이내 포기하고 다시 이들의 노래들을 무한반복했었다. 문득 그 석 달 동안의 결론을 어쭙잖게나마 얘기해보고 싶어져서 이 포스트를 쓴다. &lt;보편적인 노래&gt;에서 주의깊게 들어야 할 곡은 세 곡이라고 생각한다. &quot;유자차&quot;, &quot;보편적인 노래&quot;, &quot;춤&quot;.</p>
<p>12번 트랙, 다시 말해 마지막 트랙인 &quot;유자차&quot;는 브로콜리 너마저가 선사하는 작은 소품이다. 살제로 이 노래의 등장자체가 아기자기하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정규앨범이 발매되기 보름이 조금 덜 남았던 11월 29일, YouTube에 &quot;브로콜리너마저 1집 메이킹&quot;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브로콜리 너마저 정규 1집 발매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꽤나 많은 팬들이 접속하여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Lb0UUSIqCvM" title="YouTube - 브로콜리너마저 1집 메이킹">2분 56초짜리 메이킹 필름</a>을 감상했다. 이 동영상이 촬영된 날이 마지막 녹음이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그 속에는 손가락으로 지휘를 하며 리듬에 몸을 맡기는 더거씨의 모습도 있고, 그 옆에서 기타를 두른 채 정체모를 댄스를 추고 있는 향기님도 있다. 헤드폰을 쓴 채 피아노를 연주하는 잔디씨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그 옆에서 머그컵을 든 채로 턱을 괴고 노래를 부르는 계피님의 모습도 보인다. 연습실 배치상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류지님은&#8230; 가끔 나온다. 이렇게 이 짧은 동영상에는 &lt;보편적인 노래&gt; 앨범을 만드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다양한 행복한 모습(빵먹는 부분에서 그걸 확실히 느낄 수 있&#8230;)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향기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브로콜리 너마저가 자신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a href="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326565.html" title="‘브로콜리 너마저’ 첫 정규음반 내고 활동중단 :  음악·공연·전시 : 문화 :  뉴스 : 한겨레">첫 정규음반을 내자마자 활동중단</a>을 하게 된 연유를 알 수는 없지만, 유자차를 마시기 위해 굳이 뜨거운 물을 끊이지 않아도 될 만큼 &apos;뜨거운 눈물&apos;을 흘렸고, &apos;이제 지친 마음을 쉬어&apos;야 할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가 브로콜리 자신들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p>
<p>11번 트랙 &quot;보편적인 노래&quot;는 아주 훌륭한 &apos;노래에 대한 노래&apos;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말하자면, metasong이라고나 할까. 이 부류의 노래들의 최고봉은 김광석의 &quot;나의 노래&quot;였지만, 나는 이제 자신있게 &quot;보편적인 노래&quot;를 꼽겠다. 처음 들은지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서, 노래만 들어도 정신적 무장해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나는 이 노래만 들으면 명사와 대명사를 잊고, 형용사와 부사가 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 노래에 대한 표현들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인용하기로 하자.</p>
<blockquote><p>이것은 불가항력에 관한 노래다. 그렇게도 특별했던 순간들이 어느새 무너져 보편적인 기억으로 남아버리게 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아무리 아니라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붙잡을 수 없이 매몰차게 사라져버리는 감정의 곡선들이 있다. 우리가 정녕 슬픈 까닭은 이제는 무덤덤해 져서가 아니라 그다지도 뛰던 가슴이 차갑게 내려앉아 버렸다는 변화 자체를 자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섭리임을 알고 있기에 더욱 슬퍼지는 것이다. 형형색색 찬란했던 감정들이 무거운 잿빛으로 변해, 그 순간의 감정에 대한 기억들은 사라지고 오로지 이미지의 껍데기만이 남는다. 이토록 쳐다보고 싶지 않은 진실, 슬프지만 진실인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끄집어내 노래하고 있는 브로콜리 너마저가 조금은 야속하다.</p>
<p>지기님의 <a href="http://primemover.egloos.com/4768374" title="http://primemover.egloos.com/4768374">브로콜리 너마저 &#8211; 보편적인 노래</a>중에서
</p></blockquote>
<p>마지막으로 &quot;춤&quot;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브로콜리가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임에 틀림없다!고 설레발치려고 했으나,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사이 돌아와버렸다. 그러니, 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을 위해 남겨두기로 하자. 지금이야 소속이 바뀌었지만, 어쨌든 브로콜리 너마저도 붕가붕가레코드의 모토처럼 &apos;지속가능한 딴따라질&apos;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들의 음악에 CD구매와 콘서트 예매로 응답하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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