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05

나의 특기

Wednesday, September 28th, 2005

이력서의 특기란은 참 곤란하다.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체로 비워두곤 했다. 모 그룹의 채용상담을 앞두고 그 계열사에 다니는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어느 계열사가 낫겠냐고 물었다. 한 군데를 추천해주었다. “그 회사에 내가 뭘 들이밀면 되는데?”라고 물으니 선배왈,
“없지. 니가 내세울 게 없으니까 그 회사 넣으라는거야. 아, 있네. 그 회사 술 조낸 마시니까 술얘기 나오면 너무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 해.”
앞으로 특기엔 술이라고 써야하나… -_-;

그나저나 최근 이 블로그는 취업과 관련된 잡담 블로그화 되어가는건가.

말하고 싶다.

Monday, September 26th, 2005

Popular Culture and Cultural Industry : Reading the Phenomenon of “Korean Current”
한류와 관련하여 한국영화도 보고 문화이론에도 잠시 깔짝대고 토론도 하는 재미있는 수업이다. 문제는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3주째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못했다. 한국영화에서의 여성캐릭터에 무척 관심이 많은 교환학생도 있어서 영화에 대한 토론은 특히나 무척 재미있다.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도 하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영어공부 좀 해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

근황

Tuesday, September 20th, 2005

1. 무려 보름동안 전혀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것은 바빠서였는데, 개강이나 취업 따위로 바빴던 것은 아니고 술 먹느라 바빴음. 국세청에 따르면 9월 주류세 납세총액 대학생부문 1위 추정. 알콜로 손상된 뇌는 교양수업에서 복구하고 전공수업에서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며 , 가끔 취미생활로 입사지원서를 쓰면서 살고 있음. 오프라인에서 suksim을 보게 된다면 ‘차나 한 잔 해요.’라는 말은 삼가해 주었으면 하는데, 서류전형에서 계속 물먹고 있기 때문. 물먹는 하마 선물로 주실 분 환영.

2. 연휴기간에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High Fidelity>를 보면서 역시 난 영화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음.내 ‘추억상자’ 속에 보관된 컴플레이션 테이프의 리스트를 꺼내어 보며, 예전에 내가 그녀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음. 정작 그 테이프들은 구두상자 속에 쌓여 있을 수도 있지만…

3. 오랜만에 볼링장에 두 번이나 갔는데, 지난 주에는 역대 최고기록인 133을 기록했음. 얘기하기엔 좀 곤란한 것이라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덤으로 얻은 것도 있었고… 바로 몇 시간 전에는 자그마치 71점. 가벼운 볼은 손가락이 잘 안 들어가서 무리하게 무거운 것으로 던졌기 때문인지 오른쪽 어깨 통증 매우 심각함.

4. 연휴가 끝난 뒤의 첫 평일은 오늘, 수업은 무려 네 개. 두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