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스타워즈
Saturday, May 28th, 2005이번 주말에 심사장과 함께 보기로 했는데, 배신당했다. 아버지랑 같이 보러간다고 한다. 6-___-;
혼자 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혼자 볼 수는 없다.
이번 주말에 심사장과 함께 보기로 했는데, 배신당했다. 아버지랑 같이 보러간다고 한다. 6-___-;
혼자 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혼자 볼 수는 없다.
(오래된 기억은 정확하지 않은 법이지만) 나는 ‘선언’ 이후 정확히 150년이 되던 해에 『공산주의 선언』을 처음 읽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내가 더 이상 『선언』이 전망하는 세상이 ‘기존의 모든 사회 질서를 폭력적으로 전복해야만 달성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억압받는 이들의 해방은 ‘총 대신 꽃‘으로 싸울 때 진정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울산 플랜트 노조의 투쟁을 보면 내 생각에 회의가 든다. 맨발을 군화로 막아세우는 저들에게 오른쪽 뺨을 맞은 뒤 왼쪽 뺨도 내밀어야 하는가. 아니, 오른쪽, 왼쪽 다 맞았으니 내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저들이 똥오줌을 지리도록 혼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궁금하다. ‘비폭력/무저항’은 가능한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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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류님의 “맨발 막아선 군화”
☞ 이상한 모자님의 “머리에 똥만 들은 것들”
☞ 달군님의 “비폭력적인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