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Tuesday, October 10th, 2006나 노망 들었나 보다.
어쩌면 회춘중?
나 노망 들었나 보다.
어쩌면 회춘중?
휴가다.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보다 더 기분좋은 것이, 그 때는 서너달에 한 번이었지만, 지금은 일년에 한 번이다. 아싸! 회사에서 맡은 일이 신입사원 채용담당인지라, 금요일날 있었던 신입사원과의 회식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새벽 2시에 퇴근했다. 지난 토요일부터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자그마치 9일이나 되는 시간동안 쉴 수 있지만, 할 게 없다. ㅡㅡ; 중간중간에 끼어있는 약속때문에 서울을 오래비우지도 못하는 관계로 집에서 외롭게 휴식을 취하는 휴가가 될 듯. 물론 혼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도 갈 예정이긴 하지만, 짬나는대로 블로그도 좀 손 볼 예정이니, 9월부터는 비교적 왕성한 포스팅을 기대하셔도 되겠다. 물론 요즘 방문객은 대부분 검색로봇들이지만 말이다.
덧붙임 : 오늘 외출하는데 글쎄 너무 시원한게 벌써 가을날씨다. 아뿔싸…
고시생들이 ‘만약의 사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경우이다. 유예없는 두 번째 2차 시험을 마치고 시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들은 불합격을 ‘만약의 사태’라 부르는 것 같다. 낮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 전화였다.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는 격으로 취직에 성공한 나로서는 별로 할 말이 없어서 전화는 짧게 끝났다. 궁금했다. 나도 고시를 시작했더라면 어땠을까? 친구와 후배는 물론이고, 선배들 중에서도 고시생이 참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부모님은 아직도 미련이 있는 듯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이지,
안 하길 잘했다. 내 경우에 ‘만약의 사태’란 합격을 의미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