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 이벤트 당첨!! ^^
점심을 먹고 졸린 눈을 비비며 수업을 듣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가 전화기에 떴다. 메시지를 보냈다. 수업끝나고 전화드리겠다고.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는, '근데 누구시죠?'였다. 답메시지의 내용은 '엔비의 ○○○랍니다 시간 되실 때 연락주세요 ^.^' 순간 움찔했다. 내가 뭘 잘못 했길래 엔비에서 전화까지 한단 말이오! 아차, 어제 수업블로그를 지워버렸구나. 이런, 엔비는 무서운 곳이었다. ㅋㅋ
수업끝나고 전화를 거니 (분명 가을인데) 목소리에서 봄내음이 나는 그런 분이 전화를 받으시더니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하시면서 택배로 집으로 배달될 것이라고 하셨다. 아싸! 1999년에 드림위즈에서 디지털카메라 당첨된 이후 처음 있는 경사다. 일단 (이성을 되찾고) 차분히 잘 쓰고 있으며 수고하시라고 말씀드렸다.
한 시간 쯤 전에 귀가하니 벌써 “아카시아꿀 3종세트”가 배달되어 있다. 근데 꿀도 꿀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빠알간 봉투가 아주 압권이었다. 그 안에는 파스텔 편지지에 직원들이 손수 쓴 편지가 들어있었다. 꿀은 아직 먹지도 않았는 데, 꿀맛이다.
덧붙임 하나 : 엄마는 속고만 살았는 지 이런 거 나중에 요금청구한다고 절대 개봉을 안 하신다. 이 회사, 믿어도 된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다. –;
덧붙임 둘 : 당첨되고 보니, 과연 내 이름은 연필굴리기에서 어느 사이즈로 프린트되었을 지 궁금하다.
덧붙임 셋 : 왜 하필 치.악.산. 이란 말인가. –; (치악산 밑에 있는 부대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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