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학생활 Best 5
후배의 미니홈피에서 “행복한 대학생활 BEST 5″라는 글을 봤답니다. 블로그라면 트랙백이라도 걸겠지만, 미니홈피의 글이므로 트랙백은 생략. 제 대학생활이 5등까지 차례대로 줄을 세울 수 있을만큼 행복했던 기억들의 우열이 확실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순위로 매겨질 수 있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의 나열순서는 행복의 정도와 직접 관련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1. 2000년 겨울, 인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열흘 간의 인도여행이 먼저 떠오르네요. 석양이 저무는 Sam Dune의 모래언덕, 아우랑가바드의 아잔타, 엘로라 석굴에서, 타지마할 앞 광장에서 친구들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억하고 만들고, 이야기했었답니다. 555와 친구가 된 것도 이 여행을 통해서였죠.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열흘 간의 인도여행이 먼저 떠오르네요. 석양이 저무는 Sam Dune의 모래언덕, 아우랑가바드의 아잔타, 엘로라 석굴에서, 타지마할 앞 광장에서 친구들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억하고 만들고, 이야기했었답니다. 555와 친구가 된 것도 이 여행을 통해서였죠.
2. 동지들을 만나다.
내 인생에 가지 않은 길이 있었음을 알려준 소중한 이들과 2000년 봄에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던 사건의 여파 속에서 만났지만, 이제 그 상처보다는 이 사람들과 함께 했던 일들이 더 기억에 남네요.
3. 첫사랑과의 크리스마스
1998년 크리스마스, 종로와 인사동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꿈만 같았던 하루를… 물론 삼 일 뒤에 한 내 고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4. 옛 여자친구에게 처음 고백한 날
사실 지금 기억나는 건 날짜와 고백하던 순간 심장의 박동뿐. 강변역의 공원은 아직도 있는 지 모르겠네요.
5. 2004년 6월, 학교로 돌아오다.
하루하루를 내 몸의 안녕과 양심을 맞바꾸며 생활했던 2년 여의 군생활이 끝나고, 비교적 건강한 몸으로 학교로 복귀했답니다. 군대가 나에게 남긴 권위적이고 마초적인 모습들도 이제 거의 지워가는 중이지요.
인도 얘길 하다니 부르르….
1월에 뭄바이랑 고아를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그리움에 허덕이고 있다. 항공권 값만 좀 싸다면 ㅠ.ㅠ
난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