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쓰라는 회사
입사지원서 17개(지원한 곳은 16군데지만, 마지막 날 사람이 몰려서 못 넣은 하나를 포함하여)를 쓰면서 오늘 처음 봤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본적에 이어 당당히 네 번째에 ‘호주/관계’라는 항목이 적혀있는 회사를. 순간 ‘취소’ 버튼을 클릭할까 고민도 해 봤지만, 이미 노동시장에 매물로 나온 몸. 별 수 없이 그냥 썼다. ‘○○○의 자녀’라고. 그런데 이게 도대체 왜 필요한걸까?
그러다가 든 생각이 저 16개 기업이 내 개인정보를 신입사원 모집 종료후에 파기를 안 한다면 끔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일부 개념있는 회사들은 주민등록/실명 확인 창에서 약관 비슷한 창을 띄워서 ‘전형종료후 파기’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그런 조항따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는 회사도 많은데…
여기서 끝내면 너무 짧으니까 몇 마디 더하면,
오늘 대학국어 시간에 지난 학기에 학생들이 제출한 소논문을 보면서 논문쓰는 법에 대한 강의를 했다. 예시된 논문 중 하나가 ‘인터넷 종량제’를 주제로 하고 잇었는데, 김태중문화원의 “인터넷 종량제가 나쁜 이유“라는 글이 참고문헌에 있었다. 주소가 어디서 많이 본 주소길래 곰곰히 생각해보니, 김중태문화원이었다. -_-;
가장 최근에 썼던, permalink가 http://www.suksim4u.net/wp/archives/249인 글은 삭제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으나 별로 밝히고 싶진 않다.
정말 말하고 싶었던데다가 마침 왜 나는 한 마디도 안 하냐고 물으셔서 월요일에 있던 “한류”수업시간에 열심히 말했으나… 사람들이 내 발음을 못 알아들었다…… ‘이제 종강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테다!’라고 생각했으나, 다음 주에는 프리젠테이션이다. -_-;
아마 파기를 안 하는 회사가 대부분일 겁니다ㅠ
그럴 것 같아요.
…대학국어 파이팅;;;
ㅋ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