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기
이력서의 특기란은 참 곤란하다.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체로 비워두곤 했다. 모 그룹의 채용상담을 앞두고 그 계열사에 다니는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어느 계열사가 낫겠냐고 물었다. 한 군데를 추천해주었다. “그 회사에 내가 뭘 들이밀면 되는데?”라고 물으니 선배왈,
“없지. 니가 내세울 게 없으니까 그 회사 넣으라는거야. 아, 있네. 그 회사 술 조낸 마시니까 술얘기 나오면 너무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 해.”
앞으로 특기엔 술이라고 써야하나… -_-;
그나저나 최근 이 블로그는 취업과 관련된 잡담 블로그화 되어가는건가.
이제 아예 alcohol 태그까지 만들었네. ^^;
근데 그 회사가 어딘지 참 궁금하군.
태그야 뭐… 다 그런거지. 그 회사는 STX입니다.
제 친구는 이력서에 주량은 얼마나 되는지, 담배는 하루 얼만큼 태우는지까지 넣더군요. 저도 작년 어딘가에 지원서 쓸 때 그거 따라해보려 했는데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사실 제가 CEO라면, 술과 담배에 쩔은 저같은 놈은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