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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August 31st, 2005 Leave a comment Go to comments

마지막 학기임에도 불구하고 21학점이나 되는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습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보니 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설마 내 지인들에게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2학기를 제대로 보내려면 술을 반드시 줄여야 할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은 적중할 것 같다. 대학국어를 신청하기 위해 콧대높은 국문과 조교들에게 사정해야 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고, 9월 달 달력을 가득 매운 취업설명회도 만만치 않게 끔찍해 보인다.

학교에 가보니 과방을 다시 옮겼더라. 넓어졌으니 후배님들은 좋아하겠지만, 이제 내가 입학할 때 쓰던 그 과방이 아니다. 초고학번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드나들었던 과방도 이제는 가기가 좀 부담스러운 느낌. 개강잔치도 참석하기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에는 일단 내가 재미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렇다고 개강잔치없이 개강을 한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고학번 개강잔치나 추진해볼까? -_-;

만감이 교차하는… 개강 전야.

  1. September 1st, 2005 at 10:03 | #1

    고학번 개강잔치에는 나도 포함되는건가? ;;

    • September 1st, 2005 at 16:17 | #2

      정말로 고학번 개강잔치를 해서 과/반을 분열시킬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상자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너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분명하지 ^^.

  2. September 1st, 2005 at 11:15 | #3

    suddentime//오빠 이제 형님뻘이라니까요;

    • September 1st, 2005 at 16:17 | #4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하나봐요? 선배들과 있을때만 그런 줄 알았는데…

      • September 1st, 2005 at 22:22 | #5

        많은 나이는 아니잖아요 ㅠ_ㅠ 어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 문장은, 오늘 아침에 MSN을 통해 재화오빠와 나눈 대화 한토막에서 발췌한거예요 ^^

  3. September 2nd, 2005 at 23:23 | #7

    ‘형님’이라는 말은 저에겐 나름대로 극존칭 – _-;

  4. September 3rd, 2005 at 01:59 | #9

    飛정상 / 너 나한테 제대로 찍혀볼래 ㅡㅡ;; 여기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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