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스파이스 10주년 공연 & 프로야구 올스타전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과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네 명이 하이텔을 통해 만났다. 1995년 3월에 그들은 델리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했다. 그해 8월에 드럭에서 첫 공연을 했다고 한다. 1997년에 나온 첫 앨범을 통해 나는 델리 스파이스를 처음 만났다. 처음엔 그저 REM과 닮은 밴드라서 좋아했는데, 어느샌가 폭 빠져버렸다. 양용준씨가 산업공학과 조교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산업공학과 수업을 들을까 말까 고민한 적도 있었다. 왜 7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아마도 축제같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김민규씨가 혼자 온 사람과 남자끼리 온 사람들을 너무 타박해서 안 갔지만, 지금은 좀 후회된다. 늦게나마 델리의 10번째 생일을 축하!
바다를 건너지 않는 조건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델리라고 한다면(물론 델리에게는 들국화라는 막강한 라이벌이 있다.), 운동선수 중에서는 장종훈을 가장 좋아한다. 그가 그라운드에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였다. 장종훈의 은퇴가 너무 조용해서 아쉬웠는데, 올스타전에 나온다. 싫어하게 되었던 야구를 다시 좋아하게 만든 사람.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글스의 팬이 된 원인이 된 사람. 델리는 안 갔지만, 인천엔 간다. 실수한 것이 하나 있다면, 왕따 주제에 표를 두 장 예매했다는 것이다. 아, 이 신세라니.
으아;
표 한장 저 주시지 ㅠ_ㅠ;;
중학교 2학년때부터 델리 진짜 좋아했어요!
델리는 아예 표 안 샀음. -_-;
ㅎ 저도 연고 없는 이글스 팬. :)
정말 갈 사람 없으면, 저 갈 수 있는데 ㅋㅋ
아앗. 무슨 일이 생겨버렸네요. 흑. 갔다 와서 어땠는지 꼭 말해주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
후배랑 가기로 했어요. 갔다와서 후기 꼭 올리겠습니다.
이소라 7집 부클릿에서 읽은 김민규씨 참 귀여웠어요. 동네 피아노학원에서 꼬마들에게 아저씨 소리 들어가며 피아노를 배우더니만 자기 앨범 피아노 세션에 전부 자기 이름 넣고, 이번에도 하모니카 배웠다고 하모니카 세션 했다는 것. 이소라에 의하면 “하모니카 소리 잘 들어보면 박자를 놓치지 않고 들어가겠다는 열정이 보”였다는데요 ㅎㅎ 혹시 이소라 7집 가지고 계시다면 제가 지금 괜한 말을 주저리 ^^;
저는 분홍색 CD를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