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요즘은 참 학교 다니는 게 재미없다. 금년 초였나? 과방에서 낮술이 화제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후배님들은 낮술의 로망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 좋은 것을. 내가 열심히 낮술의 가치를 설파하는데 반응은 별로였다. 나도 결국은 고학번이라는 남자 선배가 되었다는 증거일지도.
복날도 아닌데 복날처럼 더웠던 오늘 점심에, 학교 앞에 괜찮은 삼계탕 집이 있다고 해서 YG, dupe, zex와 함께 학교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삼계탕은 제대로였고, 설상가상으로 반주로 먹으라고 약주를 제공하더라. 결국 삘 받아서 소주 한 병을 혼자서 비우고 왔다. 다른 이들이야 신분이 고시생이니 반주 한 잔 이상은 무리니까. 수업은 조금 (많이) 늦었지만, 참 즐거웠다. 이백의 시구대로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하는 법. 아무리 졸업이니 취직이니 바빠도 가끔은 낮술 한 잔으로 ‘그대들과 함께 만고의 시름을 녹이는’ 여유는 즐길 필요가 있다.
근데 일단 지르고 보니 오늘 과외하는 날인데… 빨리 한 숨 자야겠다.
덧 : 생각해보니 황새불락은 將進酒의 한 구절(天生我材必有用)을 MSN 대화명으로 쓰고 있지만, 두주불사하는 타입은 아닌데…
와, 어디, 어디예요?
여름철만 되면 제대로 된 삼계탕에 목말라 하는 저에게 단비와 같은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__);
구 관악구청 건너편 2층에 있는 ‘관악삼계탕’입니다.
삼계탕 9,000원, 대보탕 12,000원입니다.
제가 먹어본 삼계탕 중에서는 플라자호텔 뒤에 있는 ‘장안삼계탕’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거 너무 사무적인 답글인데… –;
으흐. 경복궁역에 있는 토속촌 삼계탕도 맛있어요. 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군요…
한번에 삼백잔은 마셔야 하는 건가요? ㅋㄷ 낮술을 그닥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반주 한 잔씩 하면 그 몽롱한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언젠가는 술을 막 마시고 나왔는데 아직도 날이 밝다니! 싶은 좋은 기분도 그렇구요. 아 횡설수설이군요. 요새 이란 영화도 나왔는데 얼른 보러 가고 싶답니다 :)
한시에서 숫자는 과장법으로 뻥튀기된 숫자니 삼백잔은 아니겠지요. ^^
정말 낮술 마시면 애미애비도 몰라본다는 얘기는 사실인듯.
말씀하시려던 영화는 <낮술>이겠죠? 저도 보고 싶어요. ㅎㅎ
도대체 어떤 문장부호를 쓰시길래 안 나오는 건지 좀 알려주시면 좋으련만.
이것도 안나오고요, 작은따옴표도 안나오는가 싶어요 ㅠ.ㅠ
또 안 나왔따 :D 부등호 표시예요 ㅎㅎ
저는 그동안 되는 줄 알았는데, 부등호의 경우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올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부등호가 HTML 태그에 사용되기 때문에 저는 항상 <를 표현하기 위해 ‘<’를 입력하고 >는 ‘>’를 입력합니다.